폴스타의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 4가 국내 출시 1년 만에 누적 2600대 판매 고지에 올랐다. 폴스타 4는 성능과 디자인,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전기차로 평가받으며 출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폴스타 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이다. 최대 400kW(544마력)의 성능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롱레인지 듀얼모터 기준)면 도달한다. 셀 투 팩 형태의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고 최대 200k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싱글모터 기준으로 최대 511km다.
아울러 폴스타 4는 전장 4840㎜, 전폭 2008㎜, 전고 1534㎜, 축간거리 2999㎜로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 파일럿 팩과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고, 뒷유리를 제거한 패스트백 구조와 카메라 기반 룸미러 등 차별화된 디자인 설계도 눈에 띈다.
폴스타 4는 올 해에만 국내에서 2167대가 팔렸다. 판매 시작 가격을 6690만 원으로 동결하고 고급 옵션 선택의 폭을 넓힌 전략이 주효했다. 버튼 하나로 루프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를 신규 옵션으로 추가했다. 국내 고객에게 인기 있는 나파 가죽 옵션은 기존 550만 원에서 450만 원으로 100만원 인하했다.
폴스타 4는 600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이 많은 전기차 모델 중 하나로 손꼽힌다. 10월 기준으로 6000만 원 이상의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아우디 Q4 e트론(2458대)이고 폴스타 4, 포르쉐 타이칸(1466대)이 뒤를 잇고 있다.
폴스타4는 지난 8월 유럽의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안전성도 입증했다.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를 기록했고 어린이 탑승자 보호 부문(85%), 보행자 보호 부문(81%), 안전 보조 시스템 부문(79%) 등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종합 점수 86%로 별 5개를 받았다.
폴스타 4는 국내 고객 인도까지 평균 3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모터 트림 등 고급 옵션을 선택한 고객은 5개월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이에 폴스타 4의 공급 안정화를 위해 내년 2월까지 약 1000대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안정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출고 대기 기간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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