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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증권대상] 전 세계 16개국에서 456조 굴린다…“한국을 넘어 글로벌 운용 명가로”

운용사 부문 대상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엑스(Global X) 임직원들 단체 사진. 2018년 인수 당시 8조 원이었던 운용 순자산 규모는 7년 만에 약 13배 성장했다. 사진 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5 대한민국 증권대상’ 자산운용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와 연금 운용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자 중심 경영을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 9월 말 기준 전 세계 16개국에서 총 456조 원의 자산을 굴리고 있다. 2022년 말 250조 원 수준이던 운용자산(AUM)이 3년 만에 200조 원 가까이 불어나며 글로벌 최상위 운용사 반열에 올랐다. 약 45%에 해당하는 215조 원이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현지 운용 비중 1위라는 타이틀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별적 경쟁력으로 꼽힌다.

해외 네트워크 역시 폭넓게 확장됐다. 미국·캐나다·홍콩·일본 등 주요 금융허브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지 법인 ‘글로벌 엑스(Global X)’, ‘웰스스팟(Wealthspot)’, ‘스탁스팟(Stockspot)’ 등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자산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미국 자회사 글로벌 엑스는 2018년 인수 당시 8조 원에 불과하던 운용 규모가 7년 새 약 13배 성장하며 현재 100조 원이 넘었고, 세계 ETF 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유럽 법인 ‘글로벌엑스 EU’ 역시 최근 5년간 연평균 182%의 고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ETF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넓히는 모습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연금 부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출시해 생애주기형 자산관리 문화를 선도했으며, 올해는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M-ROBO’를 선보였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자의 나이, 소득, 위험 성향 등을 분석하고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 제안하는 서비스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연금 운용’의 초석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펀드 설정액 1위 △TDF 시장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3관왕을 기록하며 국내 퇴직연금 시장을 주도했다. 또 연기금투자풀 주간 운용사로서 공공자금 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고, 대체투자·벤처 투자 등 다양한 상품군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공적 자금 운용의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TF 시장에서도 미래에셋의 위상은 확고하다. 2006년 출시된 ETF 브랜드 ‘TIGER’는 국내 ETF 시장 성장의 견인차이자 개인투자자 중심의 장기투자 문화를 정착시킨 대표 브랜드다. 지난해 말 기준 TIGER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7조 8594억 원으로 전체 ETF 시장의 40%를 차지한다. 개인 보유 자산 기준으로도 23조 7238억 원으로 전체 ETF 개인 보유액의 47%를 점유, ‘국내 투자자가 가장 신뢰하는 ETF’로 자리매김했다. 대표 상품인 ‘TIGER 미국S&P500' ETF는 올해 국내 상장 ETF 중 처음으로 순자산 10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최대 주식형 ETF’이자 ‘아시아 최대 S&P500 ETF’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 중심의 금융혁신’이라는 철학 아래, AI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한 차세대 운용 전략을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형 ETF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웰스스팟이 협업해 선보인 ‘글로벌엑스 회사채(GXIG)'는 미국 시장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회사채 ETF다. AI가 시장 사이클·유동성·신용스프레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용 전략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ETF 업계에서 ‘킬러 프로덕트’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운용사 중 유일하게 ETF·연금·AI 기술을 삼각 축으로 글로벌 자산운용 생태계를 구축한 곳”이라며 “한국형 자산운용 모델을 세계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나스닥 타워에 표출된 TIGER ETF. 사진 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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