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326030)은 미국 위스콘신대학 기술이전기관(WARF)로부터 방사성의약품(RPT) 후보물질 ‘WT-7695’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도입하는 기술이전(라이센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WT-7695’는 암세포 표면 단백질인 탄산탈수효소9(CA9)를 타깃으로 하는 저분자 기반 전임상 단계 RPT 후보물질이다. CA9은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발현이 증가해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투명세포신세포암 환자의 약 95% 이상에서 과발현돼 회사는 해당 분야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WT-7695는 전임상 단계에서 단회 투여만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고 향후 치료 옵션 확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SK바이오팜이 지난해 첫 RPT 후보물질 ‘SKL35501’은 현재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지난해 첫 RPT 후보물질 SKL35501 도입에 이어 WT-7695까지 확보함으로써 SK바이오팜의 RPT 포트폴리오가 한층 더 견고한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며 “완성도 높은 RPT 밸류체인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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