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조업·비제조업 "12월 경기 전망 암울"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경기전망지수 전월比 1.0p ↓

24일 서울의 한 올리브영에서 외국인들이 화장품을 고르는 모습. 연합뉴스

중소기업의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이 모두 좋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308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6.5로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년동월(72.6) 대비로는 3.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2.4포인트 하락한 80.6이었고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한 74.7로 조사됐다.

건설업(71.8)은 전월대비 3.2포인트 상승했고 서비스업(75.3)은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와 기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10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 1차금속 등 13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전월대비 3.2포인트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산업 항목별로 보면 △수출(84.6→82.2) △내수판매(78.5→76.6) △자금사정(77.5→75.8) △영업이익(75.5→74.3) 모두 전월대비 내렸다. 고용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3년간 동월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수출, 원자재는 개선됐다. 다만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비제조업에서는 수출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이전 3년 평균치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59.1%)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2.5%), 업체 간 경쟁심화(28.9%), 원자재(원재료) 가격상승(28.8%) 순이었다.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3%로 전월대비 2.1%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