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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티카, 상장 첫날 200%대 '급등'…내친김에 따따블도?[이런국장 저런주식]





코스닥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화장품 기업 아로마티카(0015N0)가 상장 첫날부터 폭발적인 주가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공모가의 두 배를 단숨에 넘어섰고, 장 초반 한때 3배에 육박하는 가격까지 치솟으며 올해 IPO 시장의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아로마티카는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8000원) 대비 201.88% 오른 2만 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2만 7500원까지 상승하며 상장 직후 ‘따블’(공모가 2배)을 넘어 3배에 육박하는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로마티카는 아로마테라피 기반의 클린뷰티 브랜드 기업으로, 천연 에센셜 오일을 활용한 두피·피부 케어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01년 설립 초창기에는 천연·유기농 원료 도매유통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으나, 국내 천연향료 시장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현실을 확인한 이후 방향을 틀었다. 자체 화장품 제조로 전환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고, 샴푸·헤어토닉·바디오일·여성청결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Scalp to Skin(두피부터 피부까지)’라는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번 상장 전부터 아로마티카의 공모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18~19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은 2865.17대 1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IPO 일반청약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총 21억 4888만 2160주의 청약이 몰렸고 청약 증거금은 무려 8조 5955억 원이 집계됐다. 이 같은 청약 열풍은 기업가치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74개 기관이 참여해 115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종 공모가는 공모희망밴드(6000~8000원) 상단인 8000원으로 결정됐다. 업계에서는 클린뷰티와 에센셜오일 기반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재평가되는 흐름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했다.



아로마티카는 상장 효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두피·피부 케어 중심 제품 경쟁력 강화 △해외 판매 채널 확장 △수익 구조 개선 등 세 가지 전략을 통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센셜 오일 효능과 클린뷰티 가치를 결합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실적 개선 여부가 기업가치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클린뷰티 시장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상장 초기 급등이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투자 판단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로마티카, 상장 첫날 200%대 '급등'…내친김에 따따블도?[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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