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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운용 美 나스닥·채권혼합 ETF, 상장 두 달 만 순자산 1000억…역대 최단 기간

퇴직연금 ‘2세대 채권혼합ETF’ 돌풍…보수도 최저 수준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약 두 달 만에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상장 채권혼합형 ETF 중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하나자산운용은 27일 “해당 ETF가 9월 말 상장 이후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2023년 11월 개정된 퇴직연금감독규정을 반영해 나스닥100 비중을 최대 50%까지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2세대 채권혼합ETF’다. 나머지 50%는 미국 단기국채에 투자해 퇴직연금 DC·IRP 및 개인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한 안전자산 요건을 충족한다.

퇴직연금 계좌는 규정상 전체 자산의 30%는 안전자산(채권혼합형 ETF·예적금·채권), 70%는 위험자산(주식·주식형 ETF)에 배분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30% 구간에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를 편입하고, 위험자산 70%에는 국내 최저보수(연 0.0055%)인 ‘1Q 미국나스닥100’을 조합할 경우 포트폴리오 전체에서 나스닥100 비중을 최대 85%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된다.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안정자산 한도 내에서 미국 주식 비중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흡수 속도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저보수 전략도 자금 유입을 뒷받침했다. 이 ETF의 총보수는 연 0.05%로, 국내 상장 채권혼합형 ETF 중 최저 수준이며 타사 동일 유형(S&P500·나스닥100 채권혼합형) ETF 보수 0.15% 대비 1/3 수준이다. 이에 상장 첫날인 9월 30일 기준 개인 순매수가 55억 원을 기록하며 채권혼합형 ETF 중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역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1Q 미국S&P500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1Q 미국나스닥100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를 연이어 상장하며 퇴직연금 투자자를 위한 미국 대표지수 ETF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 중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가 2세대 S&P500 채권혼합형 ETF 중 가장 먼저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 나스닥100·미국채혼합 ETF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연금시장 내 수요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 ETF는 미국 테크와 미국 단기국채를 한 번의 투자로 분산할 수 있는 연금최적화 상품”이라며 “장기투자에서 보수 차이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만큼, 미국 대표지수 ETF 4종은 앞으로도 업계 최저 수준 보수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투자자의 기대수익률 제고를 위해 상품 공급자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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