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올해 생애주기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면·비대면 하이브리드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와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중심으로 상품 전략을 강화했다. 퇴직연금 운용 경험이 부족한 고객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퇴직연금·외부위탁운용관리(OCIO)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KB증권은 퇴직연금 시장의 질적 성장과 구조적 혁신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430조 원 규모로 최근 10년 동안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형이 각각 연평균 17%, 29%씩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단순 자금 유입에 머물지 않고 낮은 장기 수익률 및 편의성 제고 등 질적 성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데이터 중심의 자산관리를 고도화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구조를 개선하고 투자 상품을 다변화했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운용 모니터링 체계도 도입했다. 투자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연금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KB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연금 수익률 개선과 퇴직연금 시장의 내실 있는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퇴직연금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디폴트옵션 서비스도 강화했다. ‘알아서 척척 투자하는’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8종을 마련해 투자 성향과 연령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은퇴 시점을 고려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자동 조정하는 TDF 상품도 은퇴 예상 시점을 2030년부터 2060년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누구든 손쉽게 글로벌 분산효과와 장기복리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셈이다.
전국 영업점 네트워크와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하이브리드 상담 체계도 구축했다. ‘연금 마스터’로 불리는 연금 전문 프라이빗뱅커(PB)를 배치해 언제든 방문 상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연금 자산 진단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의 전문성과 온라인의 접근성을 결합한 상담 시스템으로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MTS에서 연금계좌 개설, 계좌이전, 수익률 조회, 포트폴리오 점검 등 다양한 연금 업무도 가능하다.
KB증권은 단순한 금융 플랫폼을 넘어 생애주기 자산을 모든 방면에서 관리하는 연금 자산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연금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금 특화 상품과 전문 상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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