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상품 개발 단계부터 고객이 참여하는 ‘소비자보호 상품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금융투자 상품의 신뢰성 제고에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소비자 보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월 고객의 성공적 자산 운용을 위한 ‘고객보호 선언’을 발표하는 등 건전한 기업문화 구축에 노력을 기울인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이 공표한 고객보호 선언은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근 금융 시장에 대한 고객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선도적으로 고객 보호 기준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우선 고(高)레버리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등 단기 변동성에 의존하는 고위험 상품을 추천하지 않는 대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시장과 기업을 중심으로 장기적 투자 전략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가연계증권(ELS), 커버드콜 등 복잡한 구조의 상품에 대한 위험 요소와 특성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맞춤형 상담을 통해 고객 자산관리를 적극 지원한다. 연금 등 고객자산 리스크 관리에 더 강한 원칙과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해 자산 리밸런싱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윤’ 보다는 ‘책임’을 ‘판매’ 보다는 ‘고객 보호’를 위한 위험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최초로 고객이 상품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고, 관련 논의 결과를 상품의 구조나 출시 여부에 적극 반영하는 환경도 조성했다. ‘고난도 상품승인위원회’를 운영해 관련 상품의 개발과 판매 단계부터 사전 적정성을 검토하고 심의하고 있다.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선도적인 전산시스템도 구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표준판매시스템’을 개발해 고령자 등 고객 유형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불완전 판매 위험을 최소화했다. 소비자 보호 인공지능(AI)인 ‘소보로 AI’를 개발해 누구나 필요할 때마다 판매 프로세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전심의 대상을 사내 자료 뿐만 아니라 외부자문사 일임계약 등 외부 설명자료까지 확대해 상품 투자 안전성을 높였다.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소비자보호 경보제도’를 운영하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대비한 ‘금융투자상품 신속점검시스템’도 구축했다. 내부통제·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으로 승격했다.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상품 개발 단계부터 판매, 판매 이후까지 상품 전 단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왔다"면서 “항상 고객의 안전과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건강한 금융 시장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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