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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산업현장 '시각 안전 디자인' 표준화 추진한다

안전보건공단과

업무협약 체결

고령자·외국인 등

산재 취약계층

노동 안전성 제고

백창기(왼쪽 다섯번째) KCC 부사장과 김현중(왼쪽 여섯 번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이 26일 서울 KCC 본사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CC




KCC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손잡고 산업 안전 시각 디자인 표준화에 나선다. 직관적인 안전 디자인이 산업 현장에 도입 되면 산업 재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KCC 측의 기대다.

KCC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공단과 ‘산업현장의 시각안전 환경 조성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히 고령자와 외국인 노동자 등 산재 취약 계층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정부의 강력한 대응에도 산재 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원인으로 노동 시장 고령화와 외국인 노동자 증가가 지목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기준 산재사망자는 4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3명)보다 늘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 비중이 42.4%에 달했다. 외국인 사망자는 13.1%였다. 전체 근로자 중 외국인 비율이 3%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산재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KCC와 공단은 △ 산업현장 시각 안전 디자인 표준화 △ 현장 적용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 △ 사고예방 공동 캠페인 △ 산업현장 적용모델 개발 및 시범사업 추진 등을 협력한다. 시각안전 디자인 표준화를 위해 안전표시, 위험구역 등 산업현장의 시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각안전 규격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외 안전규격과 유니버설 디자인 기준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산업현장 적용모델 공동개발도 추진한다. 시각안전 전시관 및 시범현장을 조성해 근로자 만족도와 사고 감소 효과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KCC는 그간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활용해 다양한 기업과 시각 안전 협업을 진행했다. HD현대중공업, CJ제일제당의 사업장에 직관적인 안전 표지를 적용해 근로자들의 시인성을 높이는 디자인을 개선한 것이 대표 사례다. KCC 관계자는 "시각안전 체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공단과 협력을 강화해 산업재해 감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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