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사진) KB금융그룹 회장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과감한 데이터 혁신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양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 “비즈니스와 문제 해결 측면에서 데이터를 바라보고 도전적인 자세로 고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만들어 가자”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객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 방안 △임직원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안 △데이터 분석·사업 활용방안 연구 사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주요 계열사에서는 데이터 기반 고객 금융안전망 구축과 소비패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카드 추천 등을 소개했다. 새로 도입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활용 사례와 시사점 등도 공유됐다.
세미나에서는 민은기 서울대 음악학과 교수가 ‘난생 처음 한 번 들어보는 클래식 오케스트라’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그는 데이터를 바라보고 접근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클래식과 데이터가 만나는 지점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참석자들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지주와 계열사의 데이터·AI 분야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전 계열사 직원들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KB금융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전 계열사의 데이터·AI 담당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현장에서 검증된 데이터 활용 성과와 AI 에이전트 도입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 실현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KB금융은 데이터와 비즈니스의 언어를 동시에 이해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 환경을 갖춰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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