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이 신규 제품 성장세에 힘입어 4분기에도 영업이익률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26일 리포트를 통해 셀트리온의 목표주가 23만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8만2500원이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2% 증가한 4조 1700억 원, 영업이익은 130.6% 증가한 1조1350억 원(영업이익률 27.2%)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이 25.7% 증가한 1조3373억 원, 영업이익은 124.7% 증가한 4413억 원(영업이익률 33.0%)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기존 제품군과 신규 제품의 성장세가 동시에 반영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정 연구원은 “램시마IV, 트룩시마, 허쥬마의 안정적 실적과 유플라이마·베그젤마·스테키마 등 고마진 신제품 비중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 소진 이후 고수익성 제품의 기여도가 높아지고 생산수율 개선(TI) 버전 제품 생산과 개발비 상각 종료도 더해지며 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도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ADC 후보물질 3개, 다중융합항체 3개, ADC 플랫폼, AI 플랫폼 등을 확보한 상태”라며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항암·자가면역 분야에서 직접 판매 경험을 축적한 만큼 신약에서도 기존 직판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ADC 후보물질 2건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지만, 향후 임상 결과가 확보되면 신약 경쟁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일라이 릴리 미국 공장 인수 완료 이후 CMO 매출이 반영되면 실적 상향 여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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