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약 3개월간 국제선 승객을 대상으로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 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코트룸 서비스는 겨울철 한국에서 출국해 온화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한항공은 2005년, 아시아나항공은 1999년부터 매년 겨울 시행해왔다.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또는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승객은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간 무료로 맡길 수 있다. 5일 초과 시에는 인천공항 기준 한 벌당 2500원, 김해공항 기준 한 벌당 4000원의 추가 보관료가 부과된다.
인천공항 T2 출발 승객은 탑승 수속 후 3층 1번 게이트 옆 ‘택배·보관·포장’ 구역 내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탑승권을 제시하고 외투를 맡길 수 있으며, 귀국 후에는 제2여객터미널 1층 1번 게이트 옆 한진택배 매장에서 보관증을 제시해 외투를 찾으면 된다. 이 서비스는 24시간 운영된다.
김해공항 출발 승객은 탑승 수속한 뒤 국제선 청사 3층 짐캐리 수하물 보관소에서 외투를 맡기고 같은 곳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을 대상으로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간 무료로 보관해 준다. T1 출발 승객은 지하 1층 서편 끝에 위치한 ‘크린업에어’에서 탑승권을 제시하고 외투를 맡길 수 있고, 보관된 외투는 동일한 장소에서 보관증으로 찾을 수 있다. 이 서비스 또한 24시간 운영된다.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월 14일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로 이전함에 따라 해당 날짜 이후에는 T2 지하 1층 교통센터 입구의 크린업에어 매장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터미널 이전 기간 동안 출국 터미널과 귀국 터미널이 다른 승객은 제1여객터미널에서 외투를 맡기고 제2여객터미널에서 찾을 수 있도록 편의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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