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직업계고 위상 흔들: 산업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직업계고의 취업률이 2022년 57.8%에서 올해 55.2%로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고졸 일자리가 계약직이나 최저임금 수준에 그치면서 취준생들은 "차라리 대학 가서 아르바이트하는 게 낫다"며 진학을 선택하는 모습이다.
■ 영세 사업장 산재 급증: 올해 1~9월 산재 사망자가 4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명 증가하며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의 사망자는 9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나 급증했고, 50인 미만 사업장도 275명으로 10.4% 늘어나 영세 사업장의 안전 사각지대가 심각한 상황이다.
■ 대학 R&D 생태계 확장: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포함된 안산사이언스밸리 전체가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법인세 감면과 인허가 간소화 혜택을 받게 됐다. 한편 대학 캠퍼스 전체가 경제자유구역에 편입된 이례적 사례로, 글로벌 R&D센터 유치 협상이 본격화되며 취준생들의 연구개발 분야 취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1. ‘최저임금’ 일자리에…직업계고 학생들 “다시 대학으로”
- 핵심 요약: 전국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이 2022년 57.8%에서 올해 55.2%로 매년 하락하는 반면 대학 진학률은 45.2%에서 49.2%로 상승해 전체 졸업생의 절반에 육박했다.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고졸 취준생의 선택지가 좁아지고 그나마 있는 고졸 일자리도 계약직이나 최저임금 수준에 그쳐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일부 특성화고는 아예 학교 차원에서 ‘일반고보다 내신 따기가 쉽다’며 대학 진학 홍보에 나서고 있고 특성화고 학생 대상 입시학원까지 등장하는 등 직업계고의 설립 취지가 갈수록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 ‘산재와의 전쟁’에도 457명 사망…3년 만의 증가세 전환
-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가 사망 산업재해 감축을 전면에 내걸었지만 올해 1~9월 산재 사망자는 4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명 증가하며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고위험 업종인 건설업 사망자가 210명으로 7명 증가했고,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 사망자가 275명으로 26명이나 늘었다. 또한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하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의 사망자는 9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나 급증해 영세 사업장의 안전 사각지대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3. 이기정 한양대 총장 “경자구역 에리카캠에 글로벌 R&D 센터 유치”
- 핵심 요약: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포함된 안산사이언스밸리 전체가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법인세 감면, 외국인투자기업 세제 혜택, 인허가 간소화 등 특례를 적용받게 됐다. 대학 캠퍼스 전체가 경제자유구역에 편입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에리카캠퍼스가 글로벌 R&D센터들이 모여드는 공간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2032년까지 4105억 원을 투입해 안산사이언스밸리를 로봇·스마트 제조 중심 R&D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며 내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이 여의도 25분, 광명역 7분대로 연결하면서 기업·연구기관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4. 연구개발특구가 키운 ‘소바젠’…글로벌 바이오텍 노린다
- 핵심 요약: 대덕특구에 자리한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소바젠이 전임상 단계에서 75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특구발 딥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가 희귀 난치성 뇌전증 질환의 발병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를 바탕으로 2018년 창업한 소바젠은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방식의 신약 후보물질 ‘SVG105’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코로나19로 민간 투자 심리가 위축된 시기에도 연구개발특구펀드를 통해 총 41억 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5. 초호황 맞은 울산 조선업…외국인 인력 놓고 갈등
- 핵심 요약: HD현대중공업이 올해 수주 목표의 90%를 달성하며 3년치 일감을 확보하는 등 조선업계가 초호황을 맞았지만 정작 이를 건조할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울산시는 법무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돼 내년까지 이주 노동자 440명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으나, 조선소가 밀집한 동구 지역과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동구와 주민단체는 “이주노동자의 무분별한 급증은 기존 하청노동자의 고용불안과 일자리 감소, 임금 하락을 불러온다”고 주장하며 6518명의 서명부를 울산시에 전달했다.
6. ‘1조 4000억 펀드’ 등 6대 전략…경남도, 글로벌창업기업 성장 환경 만든다
- 핵심 요약: 경상남도가 2028년까지 1조 4000억 원 이상의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3000억 원 규모 창업·벤처 투자, 연간 기술창업기업 1만 4000개 신규 창출을 목표로 ‘창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도는 ‘창업-투자-글로벌 진출’ 선순환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창업 로드맵을 수립하고 6대 전략 25개 세부과제를 발표했다. 총 93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조 7006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6815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 약 2조 4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5706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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