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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작년보다 임원 늘려…SDI·전기는 승진규모 축소

■주요 계열사들 정기인사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해

신제품 개발 등 속도낼 듯

왼쪽부터 삼성SDI 김기준 중대형사업부 극판센터장 부사장, 이종훈 소형사업부 파우치개발팀장 부사장, 정현 경영진단팀장 부사장. 사진 제공=삼성SDI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25일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올해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미래 기술’과 ‘성과주의’로 요약된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각 사는 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한 핵심 인재를 전면 배치하며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로 부사장 8명·상무 13명·마스터 2명 등 총 23명을 승진시켰다. 지난해(16명)보다 7명 늘린 대규모 인재 중용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태욱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빌팀장 부사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성능 향상·원가 절감 등 고난도 기술 개발의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최연수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SDD법인장 부사장은 태블릿과 전장(Auto) 등 신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하며 설비 종합 효율을 개선했다. 정경호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개발팀 부사장은 신규 모듈 필름과 고강도 폴더블 부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Z 폴드7·플립7 양산 시점을 맞추는 데 기여했다.

삼성SDI(006400)는 승진 인원을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8명(부사장 3명·상무 5명)으로 줄였다. 배터리 업황 부진 속에서 인사 폭이 감소했지만 미래 기술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기용했다는 설명이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기준 중대형사업부 극판센터장은 배터리 핵심인 양극·음극을 만드는 극판 공정에서 양산성을 확보하고 신공법을 개발했다. 아울러 주요 생산 거점 간 극판 생산 동질성을 확보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종훈 소형사업부 파아치개발팀장 부사장은 주요 플래그십 배터리의 적기 진입을 이끌었다. 정현 경영진단팀장 부사장은 조직 운영의 효율 개선 등에 기여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기(009150)는 부사장 2명·상무 6명 등 8명을 승진 발령했다. 지난해(10명)보다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전문성을 갖춘 인재 중심으로 리더들을 발탁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인덕터·패키지기판 등 주력 사업에서 신제품 개발과 기술 변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각 사는 정기 임원 인사를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 내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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