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이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해외 투자 역량과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해외펀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유럽 1위이자 글로벌 10위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2대주주 아문디(Amundi)와의 전략적 협력 아래 해외 자산배분·크레딧 리서치·글로벌 투자 체계를 강화하며 국내 해외펀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24년부터 운용역을 대상으로 ‘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상설 운영하며 해외 운용전략 회의와 현지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투자 인프라를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 정보 접근성과 분석력이 높아지면서 농협금융그룹의 해외 투자 성과 제고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 해외투자인 ‘NH-Amundi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국내 최초로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글로벌 방위산업 강화와 우주경제 확장 흐름을 정확히 포착해 올해 연초 이후 최대 73%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팩트셋 빅데이터 분석과 퀀트 방식을 활용한 기업 선정 체계는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설정액 역시 5000억 원에 근접하며 국내 해외테마형 펀드 시장을 이끌고 있다.
독자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글로벌 운용 체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ESG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주식·채권·대체·ETF 전 영역에서 ESG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ESG 공모펀드를 비롯해 아문디와 공동으로 국내 기관투자자를 위한 ESG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내 ESG 투자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총 수탁고는 65조 80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권영훈 NH아문디 패시브솔루션본부 퀀트운용팀장은 “해외 시장 전문성 강화와 글로벌 협업 구조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독보적인 해외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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