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376900)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당뇨발 AI 재생치료에 대한 임상시험 시작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회사의 혁신의료기술인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자가 미세지방 조직을 이용한 상처 치료’는 국내 의료현장에 적용되는 첫 AI 바이오프린팅 혁신의료기술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로킷헬스케어의 당뇨발 재생플랫폼은 5개국 임상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고, 단 한 번의 치료로 82%의 재생률을 확인했다"며 "미국과 남미 등에서 건강 보험 적용 중이어서 국내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기존 치료법으로 낫지 않는 만성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AI 기반 바이오프린터로 제작한 환자 자가 미세지방 패치를 상처 부위에 이식해 조직을 보호하고 재생을 촉진하는 첨단 의료기술이다. 특히 전체 수술 과정이 하나의 수술실 내에서 단시간에 이뤄지며, 별도 입원 없이 당일 귀가가 가능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시간적·경제적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당뇨발 환자는 약 1만 7000명이며, 매년 1000여 명이 당뇨발로 족부를 절단한다. 족부 절단 환자는 통상 5년 내 약 50%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발이 악화되면 즉시 절단 외에는 선택지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이번 첨단 기술이 향후 표준치료로 자리 잡을 경우, 당뇨발 환자들의 족부 보존을 위한 실질적 대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 개시는 해외 임상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돼온 로킷헬스케어 기술이 국내에서도 공식 평가와 인정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라며 "절단을 당연시하던 당뇨발 치료를 '절단 없는 재생'으로 전환하고, 건강보험 등재를 위한 의학적 근거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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