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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국내 첫 美 우주항공테크 ETF 상장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 비중만 각 16%

팔란티어·GE 에어로스페이스 등 함께 편입





미국 우주·항공기술 산업 전반을 투자 대상으로 삼은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시장에 처음 등장했다.

하나자산운용은 25일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를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미국 우주항공 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로, 로켓랩(Rocket Lab)과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을 각각 약 16%씩 담아 핵심 기업에 높은 비중을 할당했다. 나머지 편입 종목은 팔란티어, GE 에어로스페이스 등 항공·우주 관련도가 높은 기업들로 구성됐다.



핵심 편입 종목인 로켓랩은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 상업 발사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꼽힌다. 소형 발사체 ‘일렉트론(Electron)’을 통해 민간 위성 발사를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8월 기준 누적 발사 횟수는 70회를 넘어섰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2기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내년에는 스페이스X의 ‘팰컨9’에 대응하는 중형 발사체 ‘뉴트론(Neutron)’ 시험 발사를 앞두고 있어 성장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 다른 비중 상위 종목인 조비 에비에이션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하늘의 테슬라’로 불린다.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선두 기업으로 평가되며, 최근 UAE 두바이에서 시범 운항에 성공해 2026~2030년 독점 에어택시 운영권을 확보했다. 도요타는 현재까지 8억 9400만달러를 조비에 투자했으며, 우버와는 내년부터 UAM 상업 운항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엔비디아의 유일한 자율비행 AI 기술 개발 파트너로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내년은 NASA의 50년 만의 유인 달 탐사, 미국 뉴욕의 UAM 상업운항 개시 등 우주항공 산업이 ‘실험’ 단계에서 ‘상용화’ 단계로 넘어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테크는 미국과 중국이 전략산업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분야로, 정책 지원과 민간 기술 발전이 맞물리며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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