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삼성에피스홀딩스와 인적분할을 마무리한 후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로 탈바꿈한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률이 4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해 실적을 매출 4조4600억 원, 영업이익 2조600억원, 영업이익률 46.3%로 전망한다”며 “분할 후 순수 CDMO 기업으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환율 하락 위험이 존재하더라도 운영 효율 개선, 배치 가격 인상,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마진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4공장을 풀가동하는 가운데 4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5공장도 내년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6공장 착공, 미국 공장 검토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과정을 거치며 자연스레 기업가치도 상향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도 현행 15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다만 “기업가치 변동이 아니라 인적분할 후 유통주식이 35% 줄어든데 따른 표면적 상승효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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