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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얼라인, 가비아 공개매수 [시그널]

지분 10.0% 추가 확보 목표

1주당 3.3만원, 20% 프리미엄

"자본효율성 제고 등 주주가치 제고"

가비아 과천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 제공=가비아




국내 대표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코스닥 상장사 가비아(079940) 주식 10%를 공개매수한다. 미국계 행동주의 미리캐피털도 지분 약 24%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분율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압박 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는 2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총 20일 동안 가비아 보통주 135만 3569주(총 10.00%)를 공개매수할 계획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1주당 3만 3000원으로 이날 종가인 2만 7500원보다 20.0% 높다. 총비용은 약 447억 원이 투입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얼라인파트너스 측은 “가비아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행동주의적 목적에서 추진되는 것”이라며 “주요 지분 확보 이후 경영진과의 대화, 법적으로 보장된 주주권 행사를 통해 투명성 강화, 자본 효율성 제고, 경영 성과 향상 등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현재 가비아 지분 9.03%를 보유하고 있어 10%를 추가 확보하면 19.03%로 지분율이 상승한다. 김홍국 대표(18.30%) 및 특별관계자가 25.8%, 미리캐피털은 10월 말 기준 23.96%를 갖고 있어 두 행동주의 펀드 지분이 월등히 많아지는 것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최근 가비아 투자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해 보다 전략적인 행동주의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공개주주캠페인을 하거나 주주총회를 통한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의 주주권 행사가 예상된다. 얼라인파트너스와 미리캐피털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도 자사주 소각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가비아는 정보기술(IT) 인프라 기업으로 국내 그룹웨어(여러 비즈니스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 시장 1위에 올라 있다. 올해 시가배당률은 0.50%로 2.53%인 코스닥 평균에 비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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