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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치지직' 삼성TV 앱 출시…"Z세대 콘텐츠 허브로"

모바일·XR 이어 양대 TV 모두 입점

올림픽·월드컵 등 콘텐츠도 확장





네이버의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을 삼성전자(005930) TV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컴퓨터에 이어 TV까지 플랫폼을 확장한 것이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주요 이용자인 Z세대의 콘텐츠 허브로 자리잡고 이들을 네이버 생태계로 유입하기 위한 취지다.

2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삼성전자 스마트TV 전용 치지직 앱을 출시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LG 스마트TV 전용 앱을 먼저 선보인 바 있다. 국내 TV 시장 점유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양대 가전기업의 TV에 입점하게 된 것이다.

네이버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TV 대화면에서도 지원하며 시청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인기 스트리머 라이브 방송이나 e스포츠 중계 등을 더욱 실감 나게 시청하길 원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이다. 비공식 치지직 TV앱이 등장할 정도로 이용자 관심이 컸다.



네이버는 경쟁력을 강화하며 치지직을 영상 콘텐츠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2023년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치지직은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치지직의 지난달 월간 활성화 이용자는 284만 명으로 경쟁사인 SOOP(230만 명) 대비 54만 명 많다. 치지직을 통해 주요 이용자인 10·20세대를 네이버 생태계로 유입하는 효과도 있다. 모바일인덱스는 지난달 치지직 이용자 가운데 20대 이하가 85.6%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했다.

치지직은 콘텐츠 영역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JTBC와 제휴를 통해 내년부터 2032년까지 동하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중계한다. 넥슨과 협업을 통해 치지직 방송을 보다가 스트리머와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한다. ‘모션 스테이지’ 등을 통해 버추얼(가상)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네이버는 미래 폼팩터(기기 형태) 시장도 선점하기 위해 지난달 삼성전자의 확장현실(XR) 기기 ‘갤럭시XR’ 전용 앱인 ‘치지직XR’을 내놨다. 이 앱은 구글이 선정한 ‘올해를 빛낸 XR앱’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치지직을 갤럭시XR 외의 다른 XR 기기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TV 시청 환경과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간결한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시청 편의성을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최근 치지직이 올림픽·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만큼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스트리머 및 팬들과 함께 몰입감 있게 시청 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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