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010130)이 올해 3번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를 개최하고 안전보건경영 현황 점검과 탄소 감축 추진 전략 등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선 21일 열린 이번 위원회에는 김보영 ESG위원장과 8월 선임된 권광석, 제임스 앤드류 머피 위원을 비롯한 4인 및 관련 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먼저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공정안전관리 등 안전보건계획을 점검했다. 안전보건계획은 총 12개 항목의 115개 상세 추진 활동 계획으로 구성됐다. 고려아연은 3분기까지 이들 중 86%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계획들도 연중 지속 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선 과제와 정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2021년부터 진행중인 ‘Scope3’ 온실가스 배출량 인벤토리 구축 결과 보고가 진행됐다. Scope3는 설비, 운영과정 등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감축(Scope1, 2)을 넘어 협력사 등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까지 추적·관리하는 기업의 활동을 의미한다.
고려아연은 Scope3 인벤토리 구축을 위해 밸류체인 경계설정, 배출원 식별, 데이터 수집 등을 고도화하고 외부 검증을 통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총 15개의 Scope3 카테고리 중 11개 카테고리의 배출량 측정을 완료했다. 향후 통제 가능 항목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Scope3를 포함한 기후변화 거버넌스 및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올해는 안전보건과 환경 등 핵심 과제를 체계적으로 검토해 ESG경영의 내실을 높였고, 앞으로는 구체적인 활동 로드맵을 수립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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