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AI 믿고 대장주 편입'…삼성전자, '주식 초고수'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미래에셋증권 집계]

삼성전자 1위 올라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 이수페타시스, 지투지바이오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후 12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22% 오른 9만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99000원에 손바뀜되며 ‘10만 전자’ 고지 탈환을 눈앞에 뒀다.

삼성전자 주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 진입했다고 분석하고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17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디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공급이 한정돼 있어 수요가 가격과 기업 실적을 움직인다. 모건스탠리는 디램과 낸드 가격이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며 이번 메모리 반도체 강세장이 4~6개 분기 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발표된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62% 증가한 570억 1000만달러(약 83조 4000억 원)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예상치보다 높은 1.3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는 전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독점에 가깝게 공급하고 있어 기업 실적이 향후 AI 시장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가늠자’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관련 사업에서 약진하고 있다.

2위에 오른 이수페타시스는 반도체 부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인쇄회로기판(PCB)을 여러 겹으로 쌓은 ‘다층 인쇄회로기판(MLB)’인데, MBL는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HBM 등 고성능 반도체 칩의 필수 부품이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AI 산업의 성장세를 의심하는 ‘AI 거품론’을 일부 잠재우면서 투자 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수페타시스는 한국거래소가 시가총액·유동성·업종 대표성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코스피200’ 지수에 25일 편입될 예정이기도 하다.



지투지바이오는 8월 중순 상장 이후 3개월 사이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었다. 9월 발표한 유럽 빅파마(대형 제약사)와의 공동 연구개발(R&D) 소식이 주요 상승 동력이 됐다. 빅파마 개발 약물의 약효 지속성 검증에 자체 기술 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했는데 이전에도 다수 빅파마와 R&D 계약을 체결한 이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에는 통상 증시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무상증자 결정 공시를 내며 이달 13일 장중 주가가 10만 원을 돌파했다. 지투지바이오의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는 1만 9344원이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LIG넥스원 순이다. 전거래일 순매수는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대덕전자 순서로 많았다. SK하이닉스·두산에너빌리티는 수익률 상위 투자자들이 전날 많이 매수한 종목을 대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한국전력, 삼성전자, 두산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AI 믿고 대장주 편입'…삼성전자, '주식 초고수'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