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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자본 마중물’ 확대에…비우량채 낙수 효과 기대 [시그널]

올해 상반기부터 비우량채 투심 ‘싸늘’

IMA·발행어음 확대에 따른 수요 기대

“조달 여건 개선…장기 모니터링 필요”

서울 여의도 증권가. 연합뉴스




다음 달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상품 출시와 함께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하는 증권사가 늘어나면서 모험자본 마중물 확대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크레딧 시장에서는 A등급 회사채를 중심으로 비우량채에 대한 수요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투자은힝(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앙일보 이후로 약 한 달 동안 회사채 발행에 나선 BBB급 기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부터 지속된 비우량채 투자심리 둔화와 더불어 연말 비수기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런 시장 분위기를 IMA와 발행어음 사업 인가가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IMA·발행어음의 기업금융 투자 의무 비율 확대가 A등급 회사채 수요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상 크레딧 시장에서는 BBB부터 A+까지의 회사채를 비우량 등급으로 분류한다.



특히 중견기업과 A등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는 공급 의무액의 30%만 실적으로 인정되는 만큼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모험자본 공급 의무비율과 의무이행 실적을 감안할 때 A등급 회사채 최대 수요는 내년 3%에서 2027년 6%, 2028년 7.5%으로 단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제도 변화가 A등급 발행사의 차환 부담을 줄이고 조달 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BBB급 등 하위등급 회사채도 ‘모험자본 인정 대상’에 포함되면서 ‘낙수 효과’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MA·발행어음) 신규 사업자 인가, 기업금융 의무 비율, 자율적 운용 가능한 비율 등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수요 개선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위험자산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완충력 유지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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