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와 KOTRA는 21일 서울 글래드 여의도에서 ‘지자체·유관기관 외국인 투자유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 투자유치전담기관인 인베스트코리아가 주축이 돼 지자체·유관기관 투자유치 관계자들과 투자유치 정책, 성과, 사례 공유 및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산업부와 KOTRA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주와 서울에서 각각 ‘글로벌 기업 투자파트너십’, ‘인베스트코리아 서밋’을 대규모로 개최해 역대 최대인 14건, 12억 1000만 달러(약 1조 7800억 원) 규모의 외국인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워크숍은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 방향, 지자체의 외투기업 유치 사례, 주요 산업별 유치 동향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APEC 기간 중 이뤄낸 외투유치 성과를 확산하고 첨단기술 확보, 공급망 자립화, 5극 3특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전략적 투자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외국인투자기업수는 1만 8000여 개로 전체 기업의 2%에 불과하지만, 수출의 20%, 고용의 5%를 차지할 만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첨단기술 도입과 설비투자, 고용창출을 통해서도 국가와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글로벌 통상질서 속에서 첨단산업 국가 및 제조 4강 도약을 위해 외국인 투자유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정부·지자체가 함께 핵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시하여 글로벌 투자 허브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이번 워크숍은 정부·지자체·인베스트코리아·민간이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 및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주 APEC을 계기로 마련된 우호적 투자유치 분위기를 활용해 연말까지 외국인 투자유치의 혁신경제 기여도 향상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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