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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톡톡]대전 대덕구, 전국 선도형 가족복지 모델 ‘모범답안’

전국 최초 육아복합마더센터 개소…돌봄·놀이·보육 통합 서비스 제공

산모회복비 지원·주말형 어린이집 운영 등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확대

‘만남·결혼·육아’ 3단계 프로젝트로 저출생 대응… 차별 없는 보육 환경 조성도 앞장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네쌍둥이 가정을 방문해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덕구




대전 대덕구가 저출생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육아 인프라와 가족복지정책을 강화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구는 돌봄·보육·놀이가 한곳에 있는 공간부터 산모 회복 지원, 가족 체험 프로그램까지 삶의 흐름 속에서 필요한 순간마다 함께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덜고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는 대덕구의 변화가 주목된다.

최충규(왼쪽에서 여덟번째) 대덕구청장과 대덕구의원, 관계자들이 대덕구육아복합마더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덕구


◇전국 최초 ‘육아복합마더센터’, 돌봄·보육·놀이가 한곳에= 대덕구는 2022년 12월 전국 최초로 ‘육아복합마더센터’를 개소하며 영유아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육아 친화적 환경을 조성했다.

센터는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도서관, 육아도서관, 공유부엌을 한 공간에 모아 운영하며 연간 3만명 이상이 찾는 대표 육아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아이 발달단계별 놀이 프로그램 △아빠와 함께하는 부모-자녀 캠프 △가족 체험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운영 성과로 인해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질 만큼 우수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엄마의 회복과 아기의 첫 1년 함께 돌보다= 대덕구는 대전시 최초로 ‘산모회복비 지원사업’을 시행해 산모의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정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구에서 출생신고를 한 출산부라면 소득과 상관없이 최대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올해 402가정이 혜택을 받는 등 산후 관리 접근성과 회복 지원이 크게 향상됐다.

아울러 출생신고일 현재 대덕구에 주민등록을 둔 가정에는 출생아당 5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급해 초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는 출산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비 △영유아 건강검진·건강관리 등 출생 이후까지 이어지는 지원을 강화해, 산모와 아기의 생애 첫 1년을 책임지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정책들은 단순한 출산 장려 정책이 아니라 출산-회복-초기 양육으로 이어지는 연속지원 구조로 부모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복지’로 평가받고 있다.

◇‘언제든 돌봄 보육’ 확대… 대전 최초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 운영= 맞벌이 부모의 근무 형태가 다양해지는 현실 속에서 대덕구는 대전 최초로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돌봄 공백 해소에 나섰다.

주말과 휴일에도 보육교사가 상주해 긴급 보육을 제공하며 병원 진료, 일시근무, 가족 돌봄 공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되고 있다.



현재 구는 △주말·공휴일형 1곳 △24시간(야간·새벽반)형 1곳 △시간제 어린이집 15곳 △야간연장보육 47곳 등 총 64곳을 지정 운영중이며 2024년 350여명, 올해도 320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꾸준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국적과 문화를 넘어, 모든 아이를 포용하는 보육정책 ‘눈길’= 대덕구는 올해부터 대전시 최초로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사업을 시행해 보육비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아동 1인당 월 10만원을 지원하며, 국적과 관계없이 동일한 보육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언어발달지원, 방문교육, 취학 준비 프로그램 등 특화 프로그램을 병행해 다문화 아동의 발달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적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모든 아동이 동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보육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저출생 대응 3단계 프로젝트’ 중 2단계 결혼 프로젝트 ‘결혼실전 아카데미’에 참여한 예비 및 신혼 부부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덕구


◇‘저출생 대응 3단계 프로젝트’… 만남·결혼·육아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 대덕구는 저출생·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공모사업을 통해 ‘만남→결혼→육아’ 3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가족 형성 과정 전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계별 참여자를 모집해 청년의 만남과 관계 형성부터 결혼 준비, 초기 양육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단계 만남 프로젝트 ‘심쿵시그널’은 지역 청년을 위한 미혼 남녀 만남 프로그램으로 당초 모집 규모의 두 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릴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총 60명이 참여해 22명이 매칭에 성공했고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자기 이해와 자존감 회복을 돕는 콘텐츠를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2단계 결혼 프로젝트 ‘결혼실전 아카데미’는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부부 소통법, 임신·출산 과정, 육아 방법 등 실제 결혼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함으로써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지원했다.

마지막 3단계 육아 프로젝트 ‘온(ON·溫) 가족 런데이’는 영유아 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가족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가족 구성원 간 공감과 소통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가족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분위기 확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번 3단계 프로젝트는 청년·신혼·영유아 가정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대덕구의 가족친화 정책 확대 기반을 마련한 사업으로 평가된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일은 단순한 인구정책이 아닌 모든 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핵심 정책”이라며 “생애주기별 맞춤 돌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대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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