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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 달러에 안정적으로 투자…올해 4000억 자금 유입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센터에서 직원이 미 달러를 정리하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금리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외화 수급 불균형 등으로 달러화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까지 급등하면서 안정적으로 달러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에도 관심이 커졌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는 올해만 자금 4000억 원이 유입되면서 10월 말 기준 설정액 1조 원을 돌파했다. 20일 기준 연 환산 수익률이 5.54%로 주요 단기 달러 투자 상품인 외화 머니마켓펀드(MMF) 평균 4.25%, 증권사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평균 3.51%를 모두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2023년 9월 출시된 펀드로 외화 MMF나 외화 예금보다 나은 성과를 원하는 투자자 요구를 반영해 설계했다. 환매 수수료 없이 수시 입출이 가능하면서 외화 MMF만큼 편의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단기자금 운용 특성에 맞춰 짧은 만기를 유지하면서 미국 국채, 한국 달러표시채권(KP물), 원화 표시 공사채, 은행채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이달 21일 기준 1416.26원으로 지난해 평균치(1363.44원)보다 3.8%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도 지난해 말 864억 3000만 달러에서 올해 9월 말 907억 2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원화 약세가 지속되자 안정적인 달러 투자를 원하는 개인과 법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진 상태다.



이 펀드는 올해 10월까지 원화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되면서 원화 비중을 낮게 유지했다. 11월 이후 미국 금리 대비 원화 금리 상승 폭이 커졌고, 원화 채권의 상대적인 매력이 높아지자 원화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한미 양국 시장의 상대 가치를 분석해 대응하고 있다.

강판석 신한자산운용 매니저는 “향후 양국 금리의 상대 가치 분석을 통해 최적의 위험 대비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 자체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절대금리 수준과 시장 선반영 여부 등을 고려해 달러 채권 비중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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