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고액 자산가 자녀 교육과 절세 컨설팅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SC제일은행은 2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예치 자산 10억 원 이상 고객을 위한 ‘압구정 프라이빗뱅킹(PB) 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SC의 PB센터는 그룹 차원의 글로벌 자산관리 모델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22명의 전담 직원이 투자·외환·보험 전문가들과 함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원들은 국제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를 수료한 이들로 최소 10년 이상의 자산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SC의 PB센터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홈 경기 관람과 자산가 자녀의 교육을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국과 영연방 국가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하다. 전용 상품인 ‘시그니처 셀렉트 펀드’를 통해 균형 잡힌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고액 자산가의 자산 승계 프로그램도 짜준다. SC제일은행은 압구정 센터를 시작으로 수도권과 부산 등에 순차적으로 PB센터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은 “SC제일은행은 소매금융 사업을 하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은행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박세리 전 여자 골프국가대표팀 감독은 “SC제일은행의 글로벌 자산관리를 경험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PB센터 개설이 한국 시장에 대한 SC그룹의 장기 투자 의지와 비전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디 슈 SC그룹 소매금융 및 범중화권북아시아 최고경영자(CEO)는 “압구정 센터는 한국 시장에 대한 SC그룹의 장기 투자 의지와 비전을 담고 있다”며 “고객들이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parkmj@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