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402340)가 자회사인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 상승세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에 오름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만 8000원(6.36%) 오른 30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의 주가 강세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등한 영향이 주효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7000원(4.36%) 오른 58만 65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을 20% 넘게 보유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따른 주주환원 매력도 부각된다. SK스퀘어는 지난 4~9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고, 이를 오는 24일 소각할 예정이다. 여기에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시작했다.
SK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국내에서만 128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도 중간 지주사인 SK스퀘어에 호재다. SK스퀘어는 IT 투자 전문회사로 SK그룹의 투자를 집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향후 핵심 계열사 지분을 공고히 하고, 비핵심 계열사를 정리하면 SK스퀘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은정 DB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와 연결 자회사들의 영업적자 규모가 축소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엔 계속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SK스퀘어의 목표 주가를 35만 4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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