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196170)이 연내 2건 이상의 기술수출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연내 2건 이상의 기술수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여전히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알테오젠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90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 당기순이익 22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0% 성장했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번 3분기 실적에는 키트루다SC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에 따른 마일스톤 2500만달러가 반영됐다. 김 연구원은 “할로자임이 로열티 수익으로 분기 당 수천억 원의 영업이익이 발생되고 있는데, 1개의 파이프라인으로 이정도의 효과를 확인하였기에 향후 파트너십의 누적과 본격적인 키트루다SC 판매로 2028년이면 기술료 수익만 1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서 확인된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이미 영업이익률 54.4%를 달성했다"며 "키트루다SC가 미국과 유럽에 동시에 본격적으로 출시됨으로써 다음 분기와 내년에도 계속하여 안정적으로 로열티를 수령하며 영업이익률이 50% 미만으로 이익이 감소할 위험은 없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ALT-B4 통한 매출도 늘어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파트너사에 ALT-B4를 직접 위탁개발생산(CMO)을 통해 생산해 공급하고, 파트너사에 ALT-B4 생산 권리까지 넘기지 않고 있다"며 "현금유입이 안정화되면 ALT-B4 생산 공장을 구축하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회계상 분할 반영되는 매출 추정치, 키트루다SC의 유럽 시판 허가 획득에 따른 마일스톤(약 265억원 추정), 키트루다SC향 ALT-B4의 상업화 매출이 4분기에 한꺼번에 반영될 예정이다.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둔 알테오젠이 이미 코스피 대형 제약사와 견줄만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ALT-B4의 특허 존속기간도 2039년(PTA, PTE 등 모든 연장 조건 반영 시 2042년 초에 이를 것으로 예상)까지 이므로 ALT-B4만으로 수익화가 가능한 기간도 넉넉히 남아 있다”며 “코스피 대형 제약사와 견줄만한 위치와 조건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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