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 UAE 경제관광부와 지식재산 분야 MOU 개정 체결

18일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오른쪽)과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관광부 장관이 두바이에서 회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지식재산처

지식재산처는 18일 아부다비 카스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개최된 한국-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정상회담 계기로 UAE 경제관광부와 ‘지식재산 분야에서의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개정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약정은 2023년 1월 체결한 ‘한-UAE 지식재산 분야 심화협력 MOU’를 확대·보완한 것이다. △IP 행정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지식재산권(IP) 거래 및 상용화 △IP 보호 집행, 위조상품 단속 등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약정 체결 후 두바이로 이동해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관광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 기관의 지식재산 정책 현황을 공유했다. 양측은 AI, IP 금융, IP 보호 등 서로 관심 있는 주제를 정기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고위급 회의 정례화에 합의했다. 특히 위조상품 단속을 위한 AI 적용 기술에 대해 심도있는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 처장은 “이번 약정 체결로 중동 지역에 대한 K-지식재산 수출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UAE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과의 지식재산 협력을 강화해 현지에서 우리 기업의 핵심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기술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는 사업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