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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38주기…범삼성가 '사업보국' 뜻 기려

경기 용인 선영서 추도식 열려

삼성·CJ·신세계 등 추모 발길

이재용 회장은 UAE일정으로 불참

홍라희(오른쪽)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사진=공동취재단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8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삼성은 물론 CJ(001040)·신세계(004170)·한솔 등 범삼성 계열 인사들은 예년처럼 시간대를 달리해 선영을 찾아 호암의 생전 경영 철학을 되새겼다.

창업주 며느리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손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이날 오전 추도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지난해에는 참석했으나 이날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와 일정이 겹쳐 자리하지 못했다. 이재용 회장은 귀국 후 따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것으로 전해졌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가족들과 함께 오전 중 선영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회장은 예년과 같이 추도식과 별개로 서울 중구 고택에서 호암의 제사를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과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에는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2010년대 초반 삼성과 CJ 인사들 간 갈등이 발생한 후 같은 날 시간대를 달리해 고인을 기리고 있다.

호암은 평소 ‘기업을 통해 국가와 인류 사회에 공헌한다’는 사업보국 경영 이념을 강조했다. 그는 1938년 청과물·건어물 수출업인 ‘삼성상회’를 창업했고 이는 삼성물산의 뿌리가 됐다. 1953년 설탕 사업을 시작한 제일제당은 CJ그룹의 모태다. 1969년 1월에는 삼성전자·삼성물산의 모태인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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