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이달 2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역대 최대(800평) 규모의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입장권 사용 기간에 따라 2차, 3차 사전예약이 각각 이달 21일, 다음 달 8일 열린다.
핵심은 마켓 중앙에 위치한 13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다. 매일 세 차례 하트가 움직이며 빛이 난다. 트리 주변으로는 매일 5회 하얀 눈이 내린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식음료(F&B) 부스에 주력해 전체 입점 브랜드의 60%로 확대했다. 서울 성수동 핫도그 맛집 '밀스'의 '구루구루 소시지', 용리단길 맛집 '쌤샘쌤'의 '떡볶이 위드 매쉬드 포테이토' 등이 대표적이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빅텐트도 올해는 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대폭 키웠다. 모엣샹동 샴페인과 애니브 케이크를 70분간 즐기며 크리스마스 마켓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프라이빗 라운지'(시간대별 16만~20만 원)도 처음 운영한다.
롯데는 이날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콘솔 게임 기업 닌텐도와 ‘조이풀 훌리데이 인 롯데월드 몰’도 개최한다. 롯데백화점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해 '슈퍼 마리오'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테마로 인기 굿즈를 판매한다. 롯데 측은 "크리스마스 마켓과 닌텐도 행사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 해를 즐겁게 마무리하고, 새해에 대한 희망도 품어보는 선물 같은 이벤트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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