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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印 최대 그룹 총수 만난다…AI·6G 동맹 강화

印 릴라이언스 회장 25일 방한

통신장비 공급 확대 등 논의할듯

지오에 추가 수주 기대감도 커져

2024년 7월 8일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저택 안틸리아에서 열린 무케시 암바니(왼쪽)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라디카 머천트의 결혼식 식전 행사에서 암바니 회장과 그의 아들 아카시 암바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아시아 최고 자산가로 꼽히는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만나 차세대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은 장남 아카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이사회 의장과 함께 25일 방한할 예정이다. 암바니 회장은 25일 이 회장과 만찬을 갖고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 총수는 5세대(5G) 통신장비 공급 확대와 6세대(6G) 기술 개발 공조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AI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 방안도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릴라이언스그룹은 석유화학을 비롯해 철강과 통신 및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을 거느린 거대 기업 집단이다.





통신 계열사인 지오는 가입자 수가 5억 명에 육박하는 인도 최대 통신사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오의 인도 전국망 4G 구축 사업에 통신 장비를 단독 공급하며 신뢰를 쌓았다. 지오가 최근 5G 통신망 확장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어서 삼성전자의 추가 수주 기대감이 높다. 릴라이언스그룹이 인도 현지에 건설을 추진 중인 3G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도 핵심 의제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급과 데이터센터 운용 솔루션 지원 가능성이 점쳐진다.

암바니 회장은 순자산 규모가 1160억 달러(약 170조 원)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거부다. 지난해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호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는 탄탄한 내수 시장과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부상했다. 우수 이공계 인력도 많아 삼성전자 정보기술(IT) 인재 수급에서도 역할이 상당하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후 현지 가전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7월 암바니 회장의 막내 아들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인도를 방문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당시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치열한 승부 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2024년 7월 13일(현지 시간) 이재용(뒷줄 가운데)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시아 최고 자산가 암바니 방한…이재용과 6G·AI 동맹 맺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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