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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매일유업·이랜드, 5년 연속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

공정위, 2025년 ‘대리점 동행기업’ 7곳 선정

지역 유통 거점 역할 재조명

장기계약·인테리어 지원 등 상생 모범 사례 확산

5년 이상 장기 계약·비용 지원·상생모델 운영 등 ‘상생지표’ 반영

18일 주병기 공정위원장이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대리점과의 상생협력이 우수한 기업 7곳을 2025년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LG전자와 매일유업, 이랜드월드가 5년 연속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누렸다.

공정위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선정식을 열고 LG전자, 매일유업, 남양유업, 동일고무벨트, 매일유업, 이랜드월드, CJ제일제당, 경동나비엔 등 7개 기업을 모범 협력기업으로 발표했다. 이는 대리점의 안정적 영업환경을 보장하고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한 공정위의 연례 프로그램이다.

동행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최근 1년간 대리점법 위반이 없고 표준대리점계약서(조항 채택률 50% 이상)를 사용하는 등 기본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계약갱신요구권 보장기간 5년 이상 △인테리어 및 리뉴얼 비용 70% 이상 지원 △금융·자금 지원 제도 운영 △온·오프라인 상생 모델 활용 △협약이행평가 우수 등 5개 항목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매일유업·남양유업·이랜드월드·CJ제일제당·동일고무벨트는 계약갱신요구권을 5년 이상 보장해 대리점이 초기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안정적 영업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동일고무벨트는 대리점 평균 실거래 기간이 21년 5개월에 달하는 등 대표적 ‘장기 파트너십’ 기업으로 첫 선정됐다.

특히 LG전자는 인테리어 및 리뉴얼 비용의 77.8%를 지원하며 대리점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동나비엔은 온라인몰과 콜센터에서 접수된 소비자 상담·구매 건을 대리점에 연계해 매출을 높이는 온·오프라인 상생모델을 구축했다.



올해 선정된 기업 중 매일유업·이랜드월드·LG전자는 공정위가 동행기업 제도를 도입한 2021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CJ제일제당도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는 장기계약 유지, 대리점주 자녀 학자금 지원, 상생펀드 운영 등 꾸준한 협력 활동이 기반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행기업 선정과 함께 2024년도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평가 우수기업에 대한 표창도 함께 이뤄졌다. 매일유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남양유업·이랜드월드·CJ제일제당이 우수 등급을 받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격려사에서 대리점의 역할을 지역 물류의 핵심 거점이자 소비자 접점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온라인 유통의 급성장과 함께 전통적 유통 구조가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대리점은 여전히 지역 물류의 핵심 거점이자 소비자와의 접점으로서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대리점종합지원센터를 통한 교육·컨설팅 확대, 협약이행평가 인센티브 강화, 표준대리점계약서 보급 확대 등 상생 기반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행기업으로 선정된 7개 기업에는 향후 협약평가에서 최대 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이런 가운데 공정위는 이번 선정식을 통해 기업과 대리점 간 신뢰 기반 협력 모델이 업계 전반에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주 위원장은 “대리점에 대한 지원과 공정한 거래 관계 설정은 대리점의 성장뿐만 아니라 대기업 본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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