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G20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에 공식 차량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005380)의 다목적차량(MPV)인 스타리아 30대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현장에서 각국 대표단 소속 수행원들의 이동을 돕는다.
스타리아는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넓은 실내 공간 등을 갖춘 차량이다. 다양한 목적에 맞춰 실내 공간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 위치한 남아공 외교부 청사에서 G20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 공식 차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협약식에는 김일범 현대차 GPO 부사장과 안나 탄디 모라카 남아공 외교부 차관, 제인 당고르 남아공 외교부 사무차관 등이 참석했다.
G20은 1999년 12월 한국을 포함한 20개 주요국과 EU가 참여해 국제 경제와 금융 현안을 논의하는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체로 출범했다. 올해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로 아프리카 국가가 사상 처음으로 의장국을 수임했다는 데서 의미를 더한다.
회의에는 G20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과 유럽연합·아프리카연합 지도부, 유엔·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 현대차 차량을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G20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주에서 진행된 ‘2025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2023 G20 뉴델리 정상회의’ ‘2022 G20 발리 정상회의’ 등 국내·외 주요 국제행사에 의전 및 운영차량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u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