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토홀딩스(08166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 증가한 1조 882억 원이다.
휠라 브랜드가 포함된 미스토 부문은 매출 1806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선 휠라 브랜드의 재정비와 ‘에샤페’ 시리즈 신제품의 판매 호조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북미에서는 지난해 말 단행한 사업 구조조정의 효과로 적자 규모가 크게 축소되며 미스토 중화권 사업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의 아쿠쉬네트 부문 매출은 9076억 원으로 7.5% 성장했다. 타이틀리스트의 시그니처 골프공인 ‘Pro V1’과 ‘Pro V1x’, T시리즈 아이언의 판매가 증가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한편 미스토홀딩스는 이달 12일 이사회를 열고 특별배당 성격의 분기배당을 주당 94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 340원 대비 약 177% 증가한 수준으로, 총 배당금 규모는 약 504억 원이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CFO는 “3분기에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자산 운용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며 “4년 연속 특별배당을 포함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의 이행을 통해 신뢰받는 주주친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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