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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약경쟁률 136대 1… 비서울의 32배 달해

성동구 '오티에르포레' 688대 1 기록

비서울 청약 경쟁률은 5년째 하락

"서울 공급에 대한 우려 등이 작용해"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올해 서울과 비서울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 격차가 사상 최대인 3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36대 1로 집계됐다. 반면, 비서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4.2대 1에 그쳤다. 서울의 청약 경쟁률은 비서울의 32.4배에 달했다.

서울과 비서울 간 청약 경쟁률 격차는 2019년까지 3배를 밑돌았다. 이후 2020년 3.7배, 2021년 9.4배, 2022년 1.3배, 2023년 7.1배에 이어 지난해 13.9배로 벌어진 바 있다.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1∼3위는 성동구 오티에르포레(688.1대 1), 송파구 잠실르엘(631.6대 1), 중랑구 리버센SK뷰롯데캐슬(430.대 1) 순이었다.

반면 비서울 지역의 청약 평균 경쟁률은 5년째 하락세이다. 2020년 23.8대 1을 기록한 이후 2021년(17.5대 1), 2022년(8.1대 1), 2023년 (7.9대 1), 2024년(7.8대 1) 등 경쟁률은 지속해서 떨어졌다.

서울의 청약 경쟁률이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주택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 등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10월까지 서울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은 1670가구에 그쳤다. 이는 인천·경기(3만 1199가구)와 비수도권(4만 2240가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 시장의 양극화가 ‘서울 대 비서울’로 재편되는 모습”이라며 “서울은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자금 조달 측면에서 제약이 따르지만 여전히 공급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추가 수요가 유입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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