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광학(0015G0)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70% 이상 오르며 노타부터 이어진 공모주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기준 그린광학은 공모가(1만 6000원) 대비 71.25% 오른 2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보다 237.50% 높은 5만 4000원에 시초가를 형상한 그린광학은 개장 직후 5만 5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상승폭을 축소했다.
그린광학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밴드(1만 4000원 ~ 1만 6000원) 상단인 1만 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총 공모 규모는 320억 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그린광학은 사진 장비 및 광학 기기 제조 기업으로 초정밀 광학 시스템과 광학 소재에 특화돼 있다. 구체적으로 방산, 우주항공,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초정밀 광학 부품 및 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광학 설계부터 가공, 코팅, 조립, 검사에 이르는 전 공정 내재화에 성공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유도무기 탐색기 시커(Seeker) 광학계, 레이저 대공무기 광학계, 위성용 대형 반사경, 반도체 검사장비용 광학 모듈 등이 있다.
현재 LIG넥스원(079550), 한화시스템(272210) 등과 개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17건으로 총 266억 원 이상의 계약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황화아연(ZnS)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개발하고 있다. ZnS는 적외선 광학 부품에 쓰이며 주로 스텔스기와 아이언돔 미사일 등에 적용된다. 그린광학은 ZnS 관련 생산시설을 5호기까지 증설하며 생산능력(CAPA)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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