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042700)가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로부터 ‘탑 서플라이어’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크론은 매년 '마이크론 서플라이어 어워즈’를 개최하고 자사의 글로벌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기술혁신, 서비스, 협업 등 핵심 역량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최우수 기업을 부문별로 선정해 시상한다. 한미반도체는 최고의 성과를 인정받아 탑 서플라이어상을 수상했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에 필수적인 TC 본더를 마이크론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한미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며 싱가포르 현지 공장에서 생산 능력을 높이고 있는 마이크론에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올 해 5월 최신 장비이자 6세대 HBM 생산에 최적화된 ‘TC본더 4’를 출시했다. 회사는 2002년부터 지적재산권 강화에 집중해 왔으며, 현재까지 HBM 장비 관련 130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선비는 자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을 위해서 책임을 다한다’라는 뜻의 사위지기자사(士爲知己者死)라는 한자성어가 있다”며 “한미반도체를 신뢰해준 마이크론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마이크론에 최상의 서비스와 첨단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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