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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론에도 흑자…안재균 몰로코 한국지사장 “에이전트·XR 시대도 준비"

5년 연속 흑자로 매출 10배 증가

자체개발 AI로 광고 효율도 높여

韓기업 글로벌 확장 도우며 상생

안재균 몰로코 한국지사장이 최근 서울 강남구 한국 지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몰로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에도 광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안재균 몰로코 한국 지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한국 지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시장 변화를 탐색하면서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 생태계 패러다임 변화로 스스로 의사 결정하는 AI 에이전트가 보편화되어 광고 지면이 줄고 광고 노출 의존성이 줄어드는 상황까지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이후 확장현실(XR) 등 새 폼팩터가 부상하는 시기도 준비하고 있다. 안 지사장은 “AI 서비스 플랫폼사에게 솔루션을 공급한다면 어떤 형태의 광고와 이용자 인터페이스(UI)가 적합할지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몰로코는 AI 기술 기반으로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애드테크 기업이다. 광고 노출이 가능한 앱들의 일간 활성화 이용자 수는 20억 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최근 미국 나스닥에서 급등하며 주목 받고 있는 앱러빈 등이 경쟁사로 꼽힌다.

안재균 몰로코 한국지사장이 최근 서울 강남구 한국 지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몰로코




2018년 광고 자동화 플랫폼인 ‘몰로코 애즈’가 주력 상품이다. 커머스 플랫폼의 광고 수익화 솔루션인 ‘몰로코 커머셜 미디어’와 스트리밍 및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대상의 광고 수익화 솔루션인 ‘몰로코 스트리밍 모네타이제이션’도 연이어 내놓으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LG전자, 티빙,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CJ올리브영, 놀유니버스, 무신사, 당근, 쿠팡이츠, 애플, 롯데웰푸드, CNN, NBA, ESPN 등이 주요 고객사다.

몰로코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 기반으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은 10배 이상 성장했다. AI 거품론이 득세하는 와중에도 수익을 꾸준히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안 지사장은 “임직원들이 고객사 현장에 가서 맞춤형 사업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균 몰로코 한국지사장이 최근 서울 강남구 한국 지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몰로코


안 지사장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으로 사업 확장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안 지사장은 “중소형 광고주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몰로코는 증시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나스닥 기업공개(IPO)가 거론된다. 몰로코는 2021년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스타트업)으로 등극한 뒤 2023년 20억 달러(약 2조9300억 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안 지사장은 “상장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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