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관세 협상 타결: 한미 공동 설명 자료가 최종 확정되면서 한국산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됐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올 4월부터 25% 관세를 부담했으나 이번 협상으로 내년 기준 현대차 2조 4000억 원, 기아(000270) 1조 6000억 원의 수익 증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 원화 급등락: 원·달러 환율이 1474.9원까지 치솟았다가 구윤철 부총리의 시장 개입성 발언으로 1452원까지 급락하며 하루 변동폭이 22.9원을 기록했다. 외환 당국이 국민연금과 수출기업을 동원한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나 국내 자금의 해외 유출이 외국인 유입의 3배에 달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상시화되고 있다.
■ 美 증시 충격: 미국 3대 지수가 AI 거품론과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 급부상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이달 들어 7% 이상, 오라클은 17.2% 하락했고 연준 주요 인사들의 금리 동결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선물 시장에서 12월 동결 전망이 47.9%로 급등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車업계, 매달 수천억 부담 줄어 ‘안도’…조선은 투자 확대 탄력
한미 관세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가 최종 확정되면서 자동차·반도체 업계는 안도했다.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으며, 업계는 내년 기준 현대차 2조 4000억 원, 기아 1조 6000억 원의 수익 증대를 추산한다. 반도체는 대만·일본 등과 동등한 수준에서 경쟁 구도가 마련됐다. 조선 업계는 한화(000880)그룹과 HD현대(267250)가 거제조선소 투자 확대 및 미국 조선소 추가 투자로 함정 건조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반면 철강은 50% 관세가 확정되면서 현대제철(004020)이 58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루이지애나에 제철소를 건설 중이다.
2. 급한불 껐지만 환율방어 위태…국민연금도 등판 어려워
원·달러 환율이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상승세를 멈췄으나 향후 흐름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투자가 외국인 유입보다 빠르게 늘어나 원화 약세 압력이 상시화되고 있다. 올해 1~9월 국내 거주자의 해외 증권 순투자는 998억 달러로 외국인 유입 296억 달러의 3배가 넘는다. 또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의 확장 재정 방침에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원화도 동조 약세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이미 전략적 환헤지 발동 요건을 사용한 데다 성과급 우려로 연내 환헤지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3. 매파로 돌아선 연준…‘서브프라임 사태 예견’ 마이클 버리는 AI 손절說
미국 증시가 AI 거품론과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 급부상으로 충격을 받았다. 다우(-1.65%), S&P500(-1.66%), 나스닥(-2.29%)이 모두 급락했고, AI 인프라 업체 코어위브는 이달 들어 41% 이상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7% 이상, 오라클은 17.2% 떨어졌다. 연준 주요 인사들이 금리를 현재 수준(3.75~4.00%)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금리 선물 시장에서 12월 동결 전망은 37.1%에서 47.9%로 급등했다. 월가에서는 셧다운으로 늦춰진 경제 통계가 발표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한다.
4. 롤러코스터 탄 환율…하루새 23원 급등락
이틀 연속 1475원대를 터치하며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에 1450원대로 급락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10.7원 내린 1457원에 마감했으며, 이달 10일 이후 13일까지 16.3원 급등했던 환율은 4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환율은 1474.9원까지 치솟았다가 구윤철 부총리의 시장 개입성 발언 이후 1455.9원까지 급락했고, 한미 팩트시트에 외환시장 안정 항목이 담기면서 오후에는 1452원까지 떨어졌다. 하루 변동폭은 22.9원으로 지난 5월 이후 가장 컸다. 구 부총리는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과 긴밀히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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