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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4조 투입…연산 25만대 'PBV 허브' 만든다

◆ 화성 EVO플랜트 준공·기공식

현대차그룹 미래 핵심사업 낙점

이스트 공장 가동…PV5 10만대 생산

화성 EVO Plant East 차체 용접 생산라인 모습. 사진제공=기아




기아(000270)가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플랜트(EVO Plant)’를 공식 가동한다. 현대자동차그룹 최초의 PBV 생산기지로 시설이 모두 완공되면 연 25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기아는 14일 경기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기아 화성 공장(오토랜드 화성)에서 ‘이보플랜트 이스트’ 준공식과 ‘이보플랜트 웨스트’ 기공식을 열었다. 기아는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약 4조 원을 투입해 이보플랜트를 미래형 PBV 생산 허브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경상용차(LCV)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기회 삼아 PBV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PBV란 특정 목적이나 용도에 맞춰 자유롭게 설계·생산이 가능한 맞춤형 차량을 뜻한다.

이번에 준공된 이보플랜트 이스트는 올 8월 고객 인도가 시작된 첫 PBV 모델 PV5를 연간 10만 대 수준으로 생산한다. 승객 운송에 최적화된 패신저, 화물 운송을 위한 카고,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휠체어용 차량(WAV) 등이 대표 상품이다.



2027년 가동될 예정인 화성 이보플랜트 웨스트는 PV7·PV9을 비롯한 기아의 대형 PBV 모델을 연 15만 대 생산한다. 기아는 이를 통해 2026년 5만 대, 2028년 22만 대, 2030년 25만 대로 PBV의 글로벌 판매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2030년 기준 전체 생산량의 약 71%(18만 대)를 해외로 수출한다는 목표다.

시장조사 업체 오리온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PBV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6.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005380)그룹은 글로벌 PBV 시장이 올해 130만 대에서 2030년 2000만 대 수준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기아, 4조 투입… 연산 25만대 ‘PBV 허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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