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14일까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산업·기술전망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IITP를 포함한 14개 관계기관이 공동 주관해 ‘ICT를 넘어 AI 대전환, 더 나은 내일과 일상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기술 혁신 방향을 조망하는 행사다.
행사 셋째날인 이날에는 AI 시대를 이끌 핵심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책방향과 2026년도 인재양성 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AI·ICT 인재양성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그리고 해외 주요국과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공동연구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ICT 국제공동연구 컨퍼런스’가 열린다. 더불어 기술 분야 및 주제별로 최신 트렌드, 우리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대응방향을 모색하는 8개 세션이 동시에 진행된다.
앞서 12일에는 미래전망, 2026 정보통신기술·산업 전망, 주요 이슈·트렌드 총 3개 분야 7개 강연을 통해 AI와 ICT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과 통찰력을 제공했다. 미래전망 분야에서는 피지컬 AI, 로봇 분야의 석학인 앤드류 데이비슨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가 물리세계를 혁신할 ‘공간 AI’를 주제로 로봇이 주변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AI로 진화하는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국내·외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 전문가인 조영무 NH 금융연구소장이 AI 투자 확대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경제의 전망을 발표했다.
13일에는 AI, AI 반도체, 양자, 차세대 네트워크, 사이버보안 등 핵심기술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과 2026년도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피지컬 AI, 에이전틱 AI, 차세대 AI반도체 등의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추진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더불어 2026년에 신규로 지원할 예정인 후보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기술 분야별 연구자들의 의견을 듣는 정보교류회도 진행했다.
행사는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은 이제 기술을 넘어 우리 경제, 사회와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AI와 ICT의 미래를 내다보고 통찰력 있는 정책을 수립하여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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