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테크놀로지(061090)가 14일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폭등세를 보이며 공모가의 3배에 가까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세나테크놀로지는 공모가(5만 6800원) 대비 7만 4900원(131.87%)원 오른 13만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7만 원대까지 급등하며 한때 210% 이상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 폭은 다소 축소된 상태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상장 전부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76.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이어진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885대 1을 기록하며 약 3조 5000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같은 기간 청약을 함께 진행한 큐리오시스 또한 2203.9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 시장의 열기를 더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모터사이클과 자전거 등에 쓰이는 핸즈프리 통신기를 만드는 회사로, 특히 모터사이클 팀 통신기기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위상을 갖고 있다. 매출의 95% 이상은 해외에서 나오는 수출 중심 업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675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 당기순이익 19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단기 과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상장 첫날 높은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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