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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핸드 '테솔로',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

기술 개발 성과·산업 파급력 인정

테솔로의 DG-5F. 사진 제공=테솔로




국내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는 자사의 휴머노이드 다관절 로봇 핸드 'DG-5F'가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테솔로가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 개발 성과와 산업적 파급력이 공인된 결과다.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 기술을 발굴해 시상하는 대표적인 기술상이다. 기술의 혁신성·난이도·산업 기여도를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테솔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추천을 통해 DG-5F 기술을 출품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분야의 기술적 완성도와 실제 산업 적용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DG-5F는 사람 손과 동일한 다섯 개의 손가락과 총 20개의 능동 관절을 구현한 인간형 로봇 핸드다. 다양한 형태·질감의 물체를 파지하고 조립·이송·조작하는 고난도 정밀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 각 관절은 모터·드라이버·엔코더·감속기가 완전히 통합된 단일 모듈로 구성되어 있어 제조 공정 효율성과 유지보수성이 뛰어나다.



테솔로는 이러한 기계적 구조 위에 고속 멀티드롭 통신 프로토콜, 인핸드 메니퓰레이션, 힘 기반 파지 알고리즘 등 고난도 제어 기술을 내재화해 기존 자동화 시스템이 처리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수작업 공정까지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DG-5F는 조립·포장·정렬 등 사람 손기술을 필요로 하는 제조·물류 공정뿐 아니라, 글로벌 AI 기업들이 요구하는 고품질 인간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는 연구용 플랫폼으로도 빠르게 채택되고 있다.

테솔로는 DG-5F의 양산 체계를 이미 완비해 글로벌 고객사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스탠포드대, KAIST 등 세계 유수의 휴머노이드 연구기관과 더불어 자동차·전자·물류 산업군의 주요 제조기업에 납품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 성장하는 휴머노이드 시장과 비정형 작업 자동화 수요 증가에 맞춰 DG-5F의 글로벌 발주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테솔로 관계자는 "이번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을 계기로 한국형 다관절 로봇 핸드의 글로벌 표준화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및 사람 수작업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로봇 손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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