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올 3분기 전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13일 한화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78% 증가한 376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순이익은 214억 50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33% 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 1225억 3000만 원과 879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자산관리(WM), 홀세일, 트레이딩 등 브로커리지 및 운용 부문과 투자은행(IB) 부문이 모두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주가지수 상승과 거래대금 증가가 수익성 확대를 이끌었으며, IB 부문 역시 인수금융 확대 등 투자수익 다각화를 통해 이익 기반을 강화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본업 경쟁력 고도화와 함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토큰증권(STO)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 경험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에 안착하며 동남아시아 금융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지속 추진 중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의 자산과 금융생활이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며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 영역 발굴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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