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현역병 등 20대 청년층을 타깃으로 디지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앱) 내 멤버십 페이지를 구축해 쿠폰 등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KB 유스(Youth)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하고 약 3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내에 유스 멤버십 전용 페이지를 만들고 신규 가입·관리·알림(Push) 통합 체계를 구축한다. 유스 멤버십은 청년층 고객에게 친밀한 UI/UX를 통해 생활밀접형 미션을 제공하고 혜택까지 제공하는 흥미 위주의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향후 신규 미션 등의 추가 등 운영시 유동적인 업무가 가능한 시스템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현역 군인 멤버십도 연계해 프로세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대 남성 고객에게 군 입대는 생애주기의 주요 사건인 만큼 유스 특화 서비스 내 현역 군인을 위한 별도의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대 고객이 KB스타뱅킹에서 단순히 금융서비스가 아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용페이지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아직까지 자세한 혜택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미래 고객을 잡기 위한 적극적인 경쟁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말 만 14세 이상 청소년에게 제공해왔던 ‘KB스타틴즈’ 대상 연령을 만 6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초등교육 플랫폼 '단꿈e'와 업무제휴를 맺고 어린이와 학부모 대상으로 일타강사 관련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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