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전용서체 ‘네오현대’ 출시…“현대만의 정신적 자산”

현대그룹이 전용서체인 ‘네오현대’를 출시했다고 13이 밝혔다.

네오현대는 새로움을 뜻하는 ‘네오’와 그룹명 ‘현대’를 결합한 이름이다. 혁신과 도약의 이미지를 강조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오현대는 네모틀을 가득 채운 단단한 골격을 통해 믿음직하고 듬직한 인상을 주고 글자의 자소(자음과 모음)와 이음줄기(자소를 연결하는 획의 흐름)에는 속도감을 나타내는 곡선을 그려나 새롭고 도전적인 현대정신을 구현했다.



네오현대는 고딕스타일로 제목용 2종과 본문용 3종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한글 1만 1172자와 영문 94자, 숫자와 특수부호 986자를 지원해 국영문 모두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사내 전용서체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했다. 서체 개발 방향과 모양, 의미, 이름 등 중요한 단계마다 설문과 사내 공모를 통해 그룹 임직원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서체 가이드북에서 “전용서체 개발은 현대그룹의 정신과 가치를 담아내는 협업의 과정이자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새롭고 도전적인 현대정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 회장은 신년사에서도 “현대그룹 전용서체 개발을 포함해 현대만의 정신적 자산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