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영향으로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네이버증권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는 16만 1300원으로 전일 대비 3만 4600원(+27.31%) 상승 중이다.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며 강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투자심리를 자극한 배경은 전날 회사가 발표한 ‘그랩바디(Grabody)’ 플랫폼의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 체결 소식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계약금 4000만 달러(약 585억 원)를 확보했고 개발·허가·상업화 단계에 따라 최대 25억 6200만 달러(약 3조 7487억 원)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여기에 향후 제품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받을 예정이다.
국내 증권가도 기술 신뢰도 향상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빅파마 대상 추가 기술이전이 이뤄지며 플랫폼 가치가 한층 부각됐다”며 “성공 확률을 상향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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