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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지휘자 장한나, KAIST 교수 됐다

문화기술대학원 초빙교수 임용

오케스트라 AI 융합 자문

11세에 최연소 콩쿠르 우승

장한나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사진 제공=KAIST




왼쪽부터 남주한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장한나 교수, 이광형 총장. 사진 제공=KAIST


세계적 지휘자이자 첼리스트 출신 음악가 장한나(사진) 씨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맡아 음악과 인공지능(AI) 융합 연구를 이끈다.

KAIST는 장 씨를 문화기술대학원 초빙특임교수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장 교수는 문화기술대학원 조수미 공연예술연구센터를 통해 오케스트라 연주에 필요한 AI 기술 자문에 참여하고 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탐구하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휘자로서 학생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하고 음악 해석을 지도하는 공개 실습형 수업 ‘오케스트라 마스터 클래스’도 맡는다.



KAIST는 장 교수의 31년 경력을 통해 학교의 문화예술 저변을 넓힐 방침이다. 장 교수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11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함부르크 라이즈할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 한국 대전예술의전당 주최로 새롭게 창설된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미국 줄리어드 프리칼리지를 거쳐 하버드대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했다.

장 교수는 “과학기술의 중심인 KAIST에서 학생들과 함께 예술과 리더십, 그리고 협업의 가치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음악의 희로애락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 리더들이 예술성과 창의력, 표현력을 키우는 데 기여하게 돼 큰 기쁨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수 임용 기간은 이달부터 2년이다.

이 총장은 “세계적인 지휘자로서 예술적 통찰과 리더십을 겸비한 장 교수의 합류는 KAIST 구성원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이라며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융합의 장을 통해 새로운 창의적 영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AIST는 앞서 소프라노 조수미와 아티스트 지드래곤도 초빙 교수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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